사표가 수리된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퇴임 인사를 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 현관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과 검찰 구성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검찰이 어렵지만 저력이 있으니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입법을 강행하자 지난달 17일과 22일 연이어 사의를 표했습니다.
첫 사의를 만류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검수완박' 법안의 입법 절차가 완료되자 사흘 만인 오늘 사직서를 수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후임으로 지난해 6월 제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김 총장의 원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입니다.
김 총장의 사퇴에 따라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가 오늘부터 총장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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