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 등으로 징역을 살던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가석방됐습니다.
오늘 아침 1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현 전 수석은 "국민들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오랫동안 걱정과 폐를 끼쳤다"면서 "살면서 갚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 전 수석은 사면으로 풀려난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인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현 전 수석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0년 7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현 전 수석은 이와 별도로 엘시티 시행사의 실소유주인 이영복씨로부터 뇌물과 정치자금 3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8년 3월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법무부는 현 전 수석을 비롯해 오늘 700여명을 가석방했습니다.
사회
손구민
'박근혜 화이트리스트' 현기환 전 수석 가석방
'박근혜 화이트리스트' 현기환 전 수석 가석방
입력 2022-05-06 13:40 |
수정 2022-05-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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