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정체되면서 정부가 남는 백신 처리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접종률은 지난달 13일부터 오늘까지 24일 연속 86.8%에 머물렀습니다.
인구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감염력을 가지게 되면서 접종 동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60대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률은 21%, 만 5∼11세 소아접종 참여율은 1.6%로 저조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작년 1억 9천600만 회분, 올해 9천만 회분을 확보했고, 앞으로 약 1억 4천19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남는 백신이 쌓여가면서 유통기한 만료 등으로 올해 1월부터 3월 22일까지 총 64만 1천368회분의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질병관리청은 국내 예방접종에 쓰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백신의 해외 공여, 제약사와 공급 일정 조정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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