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오늘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청와대로 초청해 문제 해결을 약속한 뒤, 단 한 번도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의 사과와 약속은 빈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가 피해 배상 문제를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민간조정에 맡기고 뒷짐을 졌다"며 "정부의 책임에 대한 진상규명도 전혀 하지 않은 채 특조위의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 기능을 없애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의 기간 동안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새 정부에서 제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정위원회에 불참 결정을 한 옥시와 애경에 대해선 "조정위가 마련한 피해조정안을 수용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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