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측근으로 꼽히는 산업부 전 국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산업부 문모 전 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18년 산업부가 산하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들에게 사퇴를 종용한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 조사 결과 당시 산업부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방침을 잡은 후, 문 전 국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한수원 사장을 만나 협조를 요구하고, 한수원 관계자들에게 "자리를 보전하려면 적극협조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국장은 2020년 12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원전 조기 페쇄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문건 등을 삭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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