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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 상업·수송 줄고 가정 늘어"

"코로나19 이후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 상업·수송 줄고 가정 늘어"
입력 2022-05-10 11:15 | 수정 2022-05-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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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서울 온실가스 배출량 상업·수송 줄고 가정 늘어"

    사진 제공: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서울시의 가정 내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난 반면, 상업·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 가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까지 연평균 1.3%씩 감소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는 연평균 3.1%씩 늘어났습니다.

    반면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 이전엔 배출량이 연평균 1.2%씩 늘어 상승세였지만, 코로나 19 이후엔 1.9%씩 줄어들었고, 연 1.5%씩 감소하던 수송부문도 코로나19 이후 연 3%씩 감소해 2배 이상 급격히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원격 수업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가정 에너지 사용량은 늘어난 반면, 영업시간과 인원 제한 등 제재를 받은 상업·공공 부문의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했고, 이동량도 줄어 수송 부문의 배출량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분석했습니다.

    또, 폐기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지난 2020년 3.3% 증가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음식 배달과 감염 예방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증가한 것으로 봤습니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4546만톤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선언한 2005년과 비교해 8.1% 줄었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는 0.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4년 4.52톤까지 줄었다가 지난해엔 다시 4.78톤으로 늘어났는데, 서울시는 스마트폰과 5G 이용 확대로 데이터 전송을 비롯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가로 발굴해 2026년까지 배출량 3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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