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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유경

[영상M] 비닐하우스? 비밀하우스! 경찰이 들어가보니…

[영상M] 비닐하우스? 비밀하우스! 경찰이 들어가보니…
입력 2022-05-12 10:59 | 수정 2022-05-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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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산시의 한 논밭.

    지붕 위 그물망이 찢어진 한 비닐하우스가 보입니다.

    한 눈에 봐도 낡아보이는 이 비닐하우스.

    그런데 그곳으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갑니다.

    주변에는 차량도 여러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경찰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는 밖에서는 보이지 않던 컨테이너 건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바닥에 돈을 깔고 있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의 사람들.

    알고보니 이곳은 컵 안에 든 주사위 숫자를 맞춰 돈을 따내는 베트남 전통 도박 '속띠아' 도박장이었습니다.

    도박장을 운영하는 과정은 상당히 치밀했습니다.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SNS 홍보글을 올려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도박장이 열리는 시간과 이용 방법은 별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했습니다.

    도박장 위치가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지하철역과 도박장을 오가는 별도의 차량도 운행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3월부터 하루 평균 5천만 원, 모두 합쳐 25억 원 상당의 도박 자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현금 5천 3백만 원과 영업장부가 압수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불법 도박장을 이용한 혐의로 40명을 입건하고, 이가운데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베트남인 5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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