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홀로 남자아기를 낳고 살해한 뒤 야산에 버린 20대 미혼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혐의로 20대 후반 여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그제(11일) 평택시 서정동 자신의 집에서 홀로 남자아기를 낳은 뒤, 변기에 넣어 살해하고 뒷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여성의 집에 다녀간 변기 수리기사로부터 신고를 받았습니다.
막힌 변기를 뚫으러 들어간 수리기사가, 작업 도중 변기에서 아기 태반과 탯줄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알린 겁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집 인근 뒷산에서 아기 시체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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