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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지윤수

[단독/영상M] 쪽문 밑에 웅크린 한 남성‥갑자기 뭐하나 봤더니

[단독/영상M] 쪽문 밑에 웅크린 한 남성‥갑자기 뭐하나 봤더니
입력 2022-05-13 09:11 | 수정 2022-05-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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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낮의 주택 앞마당에 빨래가 흩날립니다.

    고양이가 한가로이 앉아 있는데, 멀리서 한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옵니다.

    갑자기 고양이 자세로 웅크리더니 빨래 건조대로 기어가는 남성.

    고양이는 도망가고, 남성은 자세를 낮춘 상태로 눈치를 살피다가 건조대에 걸린 검은 속옷을 점퍼 주머니에 넣습니다.

    이어 다른 속옷을 주머니에 또 넣습니다.

    몸을 더 숙여 건조대 아래로 들어가기까지 합니다.

    바지 주머니에도 속옷을 쑤셔넣다가, 인기척이 들리자 재빨리 담을 넘어 사라집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의 한 가정집에 몰래 침입해 속옷 12점 이상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주인이 2주 전 널어둔 속옷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설치했는데 남성의 범행 장면이 그대로 포착된 겁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CCTV 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10일 피해자와 같은 동네에 사는 이 남성을 찾아 검거한 뒤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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