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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식 전 동부지검장 "이성윤, 김학의 불법출금 사후 부탁"

한찬식 전 동부지검장 "이성윤, 김학의 불법출금 사후 부탁"
입력 2022-05-13 17:40 | 수정 2022-05-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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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찬식 전 동부지검장 "이성윤, 김학의 불법출금 사후 부탁"

    이성윤 서울고검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난 2019년 당시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태를 수습하려고 동부지검장에게 사후 승인해달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이성윤 서울고검장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한찬식 전 동부지검장은 "2019년 3월 23일 아침 8시쯤 당시 이성윤 반부패부장에게 전화가 와서, 수사기관의 기관장인 자신이 모르게 출국금지 요청이 이뤄진 것을 추인해달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고검장의 부탁에 대해 한 전 검사장은 당시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은 서울동부지검과 관련 없으니 결부시키지 말아 달라고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검사장은, 이규원 검사가 김 전 차관을 출국금지하려고 사건번호를 부여받은 과정을 알았는지 묻는 검찰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답했으며, 자신의 이름이 적힌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에 대해서도 "전혀 본 적이 없었고,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안양지청 형사3부가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이를 무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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