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한 아파트에서 80대 어머니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60대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60대 여성은 어젯밤 9시 반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서 89살 어머니의 머리를 둔기로 5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어머니는 폭행당한 뒤 집 밖으로 도망쳐 나왔고, 이를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딸의 폭행으로 어머니는 머리가 찢어지고,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고, 현재까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정신병력이 있는 만큼 살인의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파악해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중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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