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새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달라며 오늘 오전 서울에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장연 관계자 20여 명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신용산 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인도를 이용해 삼각지역으로 향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 중간에서 멈춰 약 30분간 집회를 가졌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50조 원이 넘는 추경안이 국회에 올라갔는데 왜 장애인 예산은 없는 것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때 자유를 강조했는데 장애인 자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집회로 일대에 교통 혼잡이 일면서 일부 차량이 경적을 울리거나, 시위대를 향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다시 시작한 이들은 8시 반쯤 지하철 승강장에서 삭발식을 한 뒤, 지하철에 탑승해 오체투지 등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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