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남한산성의 성곽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사적지가 밭으로 등록되는 등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대한 경기도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 내 낮게 쌓은 담인 '여장' 상당수가 훼손된 상태인데도 센터가 정기점검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상시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남한산성 행궁 주변 문화재보호구역이 지목상 사적지가 아닌 밭이나 임야 등으로 등록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경기도는 문화재 수리보고서 등록 관리 업무 소홀, 역사문화관 전시 유물 구입·관리 부적정 등 6건을 지적하고 센터에 시정·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남한산성은 1963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사회
김상훈
'파손된 성곽'‥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관리 부실 드러나
'파손된 성곽'‥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관리 부실 드러나
입력 2022-05-16 10:51 |
수정 2022-05-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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