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격이 99% 폭락해 논란을 빚은 암호화폐 루나의 발행사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집에 찾아간 20대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거침입 혐의로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성동경찰서에 나온 이 남성은 3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루나 폭락 사태로 20억 원 넘는 돈을 잃었다"며,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권 대표의 등기부등본을 우연히 보고 집 주소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대표에 대해서는 "공식 석상에 나와 피해자에게 사죄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오후 6시쯤, 권 대표와 배우자 등 가족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공동현관문으로 들어가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권 대표 배우자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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