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더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성명에서 "지난 몇 년간 변희수 하사 등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죽음을 목격했다"며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이 더는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2015년 유엔 자유권규약위원회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적 태도를 우려하며, 성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을 용납하지 말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성 소수자는 사회의 다른 구성원과 마찬가지로 그 자체로 존중받고 자유와 공정, 인권과 평등한 연대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성 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년 5월 17일은 '국제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분류에서 공식적으로 삭제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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