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건설·성남FC 8시간 압수수색

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건설·성남FC 8시간 압수수색
입력 2022-05-17 18:56 | 수정 2022-05-17 18:56
재생목록
    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두산건설·성남FC 8시간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FC 구단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8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실시해 수사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일 성남시청 압수수색 이후 이뤄진 두 번째 강제 수사입니다.

    성남FC 측에 후원금을 제공한 기업 6곳 가운데, 두산건설을 제외한 네이버와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서에는 두산건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성남시는 이 전 지사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하는 허가를 내줬습니다.

    그러면서 용적률과 건축규모, 연면적 등을 3배 가량 높여주고, 전체 부지 면적의 10%만 기부채납 받아 두산 측이 막대한 이익을 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2015년 당시에도 '재벌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성남시는 시민단체와 시의원 등을 상대로 직접 설명회를 열어, 수천억원의 경제효과가 유발된다며 기업특혜가 아닌 시민특혜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 후원금으로 두산과 네이버 등에서 160억여원을 유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들 기업에게 편의를 봐준 의혹이 있다며 고발당한 사건입니다.

    사건을 배당받은 분당경찰서는 지난해 9월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했지만,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