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 산하기관 6곳과 한양대 공대 교수인 백운규 전 장관의 대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오늘 아침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 기관 6곳과, 백 전 장관의 한양대 퓨전테크놀로지센터 사무실, 또 백 전 장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산하기관들에서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9년 1월 국민의힘은 한국전력 자회사 4곳의 사장들이 산업부 윗선의 압박으로 일괄 사표를 내게 됐다며 백 전 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은 약 3년 만인 지난 3월 본격 수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인호 전 산업부 차관 등 핵심 인물들을 모두 불러 조사했고, 의혹의 최종 책임자인 백 전 장관도 조만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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