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도로 한복판에서 차량을 막아섭니다.
양팔을 벌린 채 조수석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문이 열리지 않자 차량 앞을 사정없이 걷어찹니다.
계속해서 발길질을 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를 여러 차례.
운전석으로 다가와 문을 열려는 듯 손잡이를 세차게 당기기도 합니다.
"유리는 안 깨지겠지?"
급기야 차량 위에 올라탄 남성.
앞 유리에 사정없이 발길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유리가 산산이 부서지고, 남성의 발이 유리를 뚫고 차 안으로까지 들어옵니다.
차 안에서는 겁을 먹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그젯밤(18일) 9시쯤,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차량을 가로막은 채 난동을 부렸습니다.
차 안에는 5살짜리 아이 등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관들에게도 주먹과 발로 폭행을 가했습니다.
체포된 이후에는 순찰차와 파출소에서도 계속해서 소란을 피웠습니다.
술에서 깬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마약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제공: 제보자)
사회
김세영
[영상M] 한밤의 도로 위 공포‥차량을 막아선 낯선 남자
[영상M] 한밤의 도로 위 공포‥차량을 막아선 낯선 남자
입력 2022-05-20 10:49 |
수정 2022-05-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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