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노래방과 술집에 들어가 어른으로 행세하며 술을 주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중학생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어제까지 의정부시 일대의 노래방과 술집에서 술을 주문한 뒤 이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7번에 걸쳐 60만원 가량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24일) 새벽 3시 반쯤 의정부동의 한 노래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업주들이 온라인 대화방에서 피해 사실을 공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피해 업주들의 송금 내역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먼저 보호자에게 인계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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