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지난 2015년 일본과 위안부 합의 협상 과정을 당시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였던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게 수차례 알린 기록이 공개됐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기자회견을 열어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확보한 외교부의 '동북아국장-윤미향 대표' 면담 결과 등 4건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들에는 당시 이모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정의연 측 요청으로 윤 의원을 만나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의 동향과 위안부 피해자 중 이미 사망한 사람에 대한 보상 문제, 피해자 의견 수렴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변은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의원이 박근혜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이나 피해자 지원 단체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일본과 합의했다며 비난했다"며 "윤 의원이 외교부 설명을 듣고도 허위 주장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
이재욱
한변, 위안부 합의과정 윤미향 협의한 외교부 문건 공개
한변, 위안부 합의과정 윤미향 협의한 외교부 문건 공개
입력 2022-05-26 15:27 |
수정 2022-05-26 15:2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