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낮 경북 울진군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이 지나도록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3단계와 산불 국가 위기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주민 대피령도 내렸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미쁨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울진 산불 현장 통합 지휘 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부터 바람이 초속 2미터로 잦아들면서 산불은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산불은 계속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825명의 진화대원이 투입돼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길이 주택가로 내려오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30%로 피해 면적은 110헥타르로 추정됩니다.
사찰과 차량 정비 센터 등 건물 5개 동이 불탔지만 민가 피해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산불 현장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4킬로미터 길이의 화선이 형성돼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저녁 8시 30분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 국가 위기 경보 '심각 단계'을 발령한 상태입니다.
오늘 낮에는 진화헬기 30대가 투입됐지만 순간적으로 초속 20미터의 바람까지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이 민가로 번지자 울진군은 행곡리와 읍남리 등 4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고 현재는 34명이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 30대를 투입해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로 진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원
사회
장미쁨
이 시각 울진 산불‥'산불 3단계', '위기 심각 단계'
이 시각 울진 산불‥'산불 3단계', '위기 심각 단계'
입력 2022-05-28 22:38 |
수정 2022-05-2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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