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소래포구 연안 바닷물에서 병원성 비브리오균이 올해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매년 5월에서 10월 사이 바닷물이 영상 18도를 유지하고 적절한 염분을 머금고 있을 때 활발하게 증식하며, 균에 감염되면 급성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다 심한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름을 맞아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며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어패류 등은 충분히 익혀 먹고, 오염된 바닷물이 피부 상처에 닿았을 때는 곧장 깨끗한 물과 비누로 씻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52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나왔고, 올해는 지난 4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2명이 감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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