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2주간 주변 도로와 지하철역 등 23곳의 보행자 수가 개방 전인 5월 초보다 최대 4.8배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거쳐가는 청와대 영빈관 근처 무궁화동산 앞이 일일 평균 4.8배, 청와대로와 가장 가까운 경복궁역은 약 4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촌과 맞닿아 있는 효자로는 주요 통행로 중 보행량이 가장 많이 늘었는데, 2시간 간격인 청와대 입장 시간마다 보행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효자로의 경우 경복궁역부터 효자동삼거리까지의 약 850미터 구간에 대해 1~2개 차로를 줄여 인도 폭을 최대 4미터까지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재 시범운영 중인 청와대로의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주말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로 정례화하고, 청와대 영빈관과 춘추관, 경복궁 신무문 앞 3곳에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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