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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조현수, 범행 3년만에 첫 재판‥유족 "반성 없어 보여"

이은해·조현수, 범행 3년만에 첫 재판‥유족 "반성 없어 보여"
입력 2022-06-03 14:05 | 수정 2022-06-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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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해·조현수, 범행 3년만에 첫 재판‥유족 "반성 없어 보여"
    '경기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의 피고인인 이은해와 조현수의 첫 재판이 범행 3년 만에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으며, 주소와 직업을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변했습니다.

    이들이 공동으로 선임한 변호인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기록을 아직 보지 못한 만큼,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말할 수 없다"며 "다음 재판 때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첫 재판은 검사가 공소 사실을 설명한 뒤 20분 만에 끝났으며, 오는 30일 다음 공판을 열어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은해·조현수, 범행 3년만에 첫 재판‥유족 "반성 없어 보여"
    숨진 윤 모 씨의 유족들도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본 뒤 취재진과 만나 피고인들의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윤 씨의 누나는 "오랫동안 재판을 기다리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고, 윤 씨 매형도 "피고인들이 입장할 때 고개도 숙이지 않았고, 반성의 여지가 없어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인 윤 모 씨를 3미터 깊이의 계곡물에 뛰어들도록 강요해 살해하고, 사망보험금 8억 원을 부당 수령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인천지검에 소환돼 1차 조사를 받은 직후 잠적했으며, 도피생활 넉 달 만에 경기 고양시의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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