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논문을 중복게재 할 당시에는 관련 연구윤리지침이 없었다는 해명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연세사회과학연구'와 2001년 '도시행정학보'에 사실상 동일한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중복게재 의혹이 불거지자 후보자는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이 제정된 시점은 2007년이라 당시에는 관련 규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연세사회과학연구 학술지에는 '다른 곳에 게재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는 지침이 있었고, 한국도시행정학회에도 '미발표된 것'이라는 규정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박순애 후보자는 관련 논문으로 "연구비를 수령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원고료를 지급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민정 의원은 "장관 후보자가 너무도 명백한 자기표절 및 중복게재 문제에 대해 사과는커녕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윤리를 관리, 감독할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속히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회
조희원
"박순애 후보자, 거짓 해명 드러나"‥ '중복게재' 금지 규정 확인
"박순애 후보자, 거짓 해명 드러나"‥ '중복게재' 금지 규정 확인
입력 2022-06-09 17:25 |
수정 2022-06-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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