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노동자가 숨진 삼표산업 채석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 12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오늘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발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 삼표 양주사업소 현장소장 등 12명을 의정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삼표산업 경영책임자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양주 도하리의 채석장에서 진행된 발파 작업 당시 안전성 검사 등 관리 책임을 다하지 않아 3명의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노동부의 조사 결과, 사고 현장에선 경사면의 적정 기울기가 확보되지 않은 채 채석작업이 진행됐고, 충분한 안전 점검 없이 굴착과 발파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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