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낙태약을 밀반입하고 미국산으로 속여 불법 판매한 혐의로 3명을 붙잡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공급책, 통관책, 발송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밀수입한 시가 23억 원 상당의 중국산 낙태약을 미국산으로 속여 판매해 19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의류 주머니에 낙태약을 숨겨 몰래 반입하고 미국산으로 포장을 바꾼 뒤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개별적으로 낙태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판매한 낙태약은 국내 사용이 금지된 불법 낙태약으로, 자궁외 임신 등을 한 여성이 복용하면 생명을 위협받거나 불완전 유산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범행에 가담했지만 중국에서 도주 중인 밀수·판매 총책 등 중국인 3명도 국제 공조수사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회
지윤수
인천세관, 중국산 불법 낙태약 밀수입해 판매한 일당 검거
인천세관, 중국산 불법 낙태약 밀수입해 판매한 일당 검거
입력 2022-06-14 10:55 |
수정 2022-06-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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