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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지윤수

경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3천명 검거‥인터넷 거래·MZ세대 늘어

경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3천명 검거‥인터넷 거래·MZ세대 늘어
입력 2022-06-19 09:23 | 수정 2022-06-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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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3개월간 마약류 사범 3천명 검거‥인터넷 거래·MZ세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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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3천33명을 검거하고 509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보다 407명, 약 15%가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엑스터시, 대마초 등 다양한 마약류를 압수하고 범죄 수익 23억 6천만 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특히, 최근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늘면서 다크웹 등 인터넷을 통한 인터넷 마약류 사범이 1천174명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서울에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다크웹에서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수자들로부터 비트코인을 송금받은 뒤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유통한 혐의로 50명이 검거되고 2명이 구속됐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중간 전달책을 활용해 마약류를 공급하고 판매한 총책 등 33명이 검거되고 9명이 구속됐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익숙한 10대에서 30대 사이에 마약류 사범이 1천918명 적발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호기심으로 마약을 사는 것 외에도 다이어트 약물 같은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받아 SNS를 통해 판매·투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지난 3~4월에 판매 목적으로 병원에서 다이어트 약을 불법 처방받고 SNS에 광고를 게시해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중고등학생 등 59명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청소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식약처와 합동으로 불법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원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신고자에 대해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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