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에 있는 가족을 만나는 데 제약이 됐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준이 내일부터 사라집니다.
정부는 요양병원·시설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일상회복을 위해 접촉면회 기준 등 각종 방역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3차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다면 2차접종까지는 마쳐야 요양병원 입원·입소자를 면회할 수 있지만, 내일부터는 제한 없이 누구나 면회가 가능해집니다.
4인으로 제한된 면회객 수도 기관 상황에 따라 면회 가능 인원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입소·입원자의 외출·외박 허용 범위도 확대돼, 4차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을 경우 외래진료 목적이 아니어도 외출·외박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출·외박 후 복귀할 때 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로 음성 여부는 확인해야 합니다.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검사 역시 첫날과 3일째 등 2차례 PCR검사를 받고 4일간 격리하는 현재와 달리, 입원할 때 음성이 확인되면 바로 입원·입소할 수 있도록 간소화됩니다.
정부는 최근 감염취약시설 내 확진자와 고령층 사망자 등이 안정적으로 감소했고, 방역조치로 인한 의료 종사자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어 방역조치 개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