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서해상을 표류하다 북한군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족들이, 당시 청와대 고위인사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고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는 SNS를 통해, "모레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서훈 전 실장은 미국으로 출장 예정이어서, 일정을 바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족들은 국방부와 해양경찰이 "월북 증거가 없다"고 발표한 지 하루 뒤인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훈 전 실장의 지침에 따라 수사결과가 조작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 전 실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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