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숭이두창 첫 확진 확인‥위기경보 '주의'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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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오늘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이 2차례 진단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는 입국 전인 지난 18일 두통 증상이 나타났고, 입국 당시에는 37도의 미열과 인후통,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 병변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입국 후 질병관리청에 자진 신고를 해, 즉시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환자 발생, 브리핑하는 백경란 청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관심' 단계인 위기상황 단계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환자 접촉자들의 위험도를 고려해 희망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며, 현재 활용 가능한 치료제 100명분을 의료기관에 배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