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0시쯤 인천시 서구 북항 목재부두에서 25톤짜리 화물차에 실려 있던 130kg 상당 폐 원목 3개가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기사인 53살 남성이 목재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남성은 폐 원목을 화물차에 실은 뒤 결박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고, 안전모는 따로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화물차 소유주인 남성은 개인사업자로, 도급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부두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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