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에 대한 경찰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구속수감 중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접견 조사하려던 일정을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를 앞두고 김 대표 측이 증거 자료 검토 등을 이유로 일정을 미뤄 달라고 요청했고, 경찰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다음 주 무렵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만큼, 그즈음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지난 2013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이 대표에게 성 접대와 명절 선물 등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입니다.
경찰은 작년 말 한 보수 유튜브 채널이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올해 1월 검찰에서 넘겨받아 수사해 왔으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대표를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 측과 일정을 조율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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