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지구 끝까지 쫓아 사법처리 하겠다"는 발언을 비판하며 서울청을 항의방문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김 청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서울청을 찾아가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그동안 장애인 권리 예산 쟁취와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이야기했지만, 오늘은 김 청장의 '지구 끝까지 찾아오겠다'는 망언을 규탄하고 사과를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지구 끝까지 쫓아 엄벌 처리할 필요없이, 저희가 직접 찾아가 설명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며 전장연 '하차 시위'에 엄정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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