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비선 캠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3시간 동안 경기 수원시 G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국민의힘이 지난 2월 GH 직원들의 합숙소를 선거사무소로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있던 지난 2020년 8월, 이 의원의 아파트 바로 옆집인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아파트 1채를 전세금 9억 5천만 원에 2년간 임대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당시 해당 주택이 이 후보 자택 옆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국민의힘은 GH 합숙소가 불법적으로 대선 준비에 활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GH 사장은 "100% 순수하게 현장 직원의 합숙소로 사용됐다"면서 합숙소가 이 후보의 선거 캠프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아무런 근거 없는 악의적 창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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