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대형 물류창고와 공사장 4곳 중 1곳은 적절한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내 대형 물류창고와 공사장 등 43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두차례 소방 불법행위 단속을 벌인 결과 112곳에서 140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이 가운데 여러 층의 스프링클러 설비 잠금장치가 폐쇄돼 있고, 소방시설이 차단된 물류창고 한 곳은 입건 조치했습니다.
또 비상구 앞을 상자들로 가로막거나 방화셔터를 폐쇄하는 등 소방시설 불량으로 적발된 2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98건은 조치 명령했으며, 14건은 관계 기관에 통보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 5월 이천 물류센터 화재 등 도내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계속된 데 따른 것으로, 107개 조 246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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