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해 달라며 지하철 승·하차 집회를 벌여온 장애인 단체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매주 출근길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까지 이동하면서, 열차 승·하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출근길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실무자들과의 간담회가 별 성과 없이 끝난 점을 비판하고, 이달 말까지 기재부가 장애인 예산에 대한 계획과 방향 등을 밝히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출근길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시위로 혜화역 기준 당고개 방향이 42분, 오이도 방향이 23분가량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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