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가스 위탁업체가 안전점검원의 인건비를 착복하고 있다는 노조 측 주장과 관련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법률상 미비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해 인건비가 적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도시가스검침원에 대한 인건비가 고객센터 지급수수료에 반영된 대로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도시가스회사와 고객센터, 검침원 노조와 긴밀히 소통해 노동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지난 5월 말에 이어 어제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도시가스 공급업체들이 인건비를 제대로 지급하도록 서울시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산정하고, 도시가스업체가 보내온 임금을 중간 위탁업체인 '고객센터'가 매달 약 7만 원씩 차감해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