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7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파주 지역농협 소속 32살 남성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년에 걸쳐 지역농협 자금 76억 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이 남성을 오늘 오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기 파주시의 한 지역농협에서 근무하며 물품 매매 등 자재관리를 맡아온 이 남성은, 물품 구매대금을 빼돌린 뒤 이를 가상화폐 투자와 외제차 구매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횡령한 돈이 더 있는지와 함께 횡령금의 구체적인 사용처와 은닉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기 파주경찰서도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 남성은 횡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돌연 잠적했다가, 경기 파주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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