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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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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맨홀서 쓰러진 50대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골프장 맨홀서 쓰러진 50대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입력 2022-07-11 10:20 | 수정 2022-07-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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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 맨홀서 쓰러진 50대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골프장 맨홀에서 지하수를 검침하다 쓰러져 2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52살 노동자 김 모 씨가 끝내 숨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난달 26일 오전 9시 반쯤, 경기 양주시 만송동의 골프장에서 5미터 깊이의 맨홀 내부로 들어가 지하수 사용량을 검침하는 유량계를 확인하다 의식을 잃었습니다.
    골프장 맨홀서 쓰러진 50대 노동자 사망‥'중대재해법' 적용 검토
    이후 김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맨홀 내부 산소 농도는 10% 안팎으로, 호흡이 어렵고 생명 유지에 위험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김 씨가 숨진 골프장 현장을 방문 조사했으며, 원청업체인 골프장과 하청업체인 시설관리회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도 김 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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