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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경찰청은 32살 오 모 씨가 지난달 16일, 경기 여주경찰서를 찾아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에게서 6백만 원을 가로챘다가 돌려줬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로 알고 일을 시작했다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현금 수거 업무라는 걸 깨닫고는 곧장 경찰서를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오 씨를 포함한 네 사람에게 합계 3천만 원을 넘겨준 것으로 파악됐다"며 "나머지 세 사람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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