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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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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30KG 장비 매고 전봇대 올라"

전기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30KG 장비 매고 전봇대 올라"
입력 2022-07-12 15:41 | 수정 2022-07-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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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30KG 장비 매고 전봇대 올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하청업체 소속 전기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했습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 전기지부는 오늘 근로복지공단 서울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를 승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무거운 중량물을 들고, 단시간 내에 반복적으로 전봇대에 올라가다 보니 팔·어깨·허리 등 성한 곳이 없다"며 "그럼에도 회사는 산재 신청에 대단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전력이 2년마다 관리 용역업체를 바꾸고, 산재 사고 발생 여부에 따라 벌점을 매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산재 신청하는 12명의 노동자 중 10명의 노동자가 허리·어깨 등을 수술한 경험이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은 하루빨리 산재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근로복지공단 서울 본부를 찾아 '산재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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