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건설노동조합 서울 전기지부는 오늘 근로복지공단 서울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를 승인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무거운 중량물을 들고, 단시간 내에 반복적으로 전봇대에 올라가다 보니 팔·어깨·허리 등 성한 곳이 없다"며 "그럼에도 회사는 산재 신청에 대단히 소극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국전력이 2년마다 관리 용역업체를 바꾸고, 산재 사고 발생 여부에 따라 벌점을 매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산재 신청하는 12명의 노동자 중 10명의 노동자가 허리·어깨 등을 수술한 경험이 있다"며 "근로복지공단은 하루빨리 산재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근로복지공단 서울 본부를 찾아 '산재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