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마약 사건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내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0일간 마약류 사범 특별단속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청 마약범죄수사대와 일선 경찰서의 마약 사건 전담 수사인력 총 88명을 포함한 전체 형사 인력이 단속에 투입됩니다.
특히 이번 특별단속에선 해외를 기반으로 한 '공급사범'을 집중 단속하게 되며 서울청이 공급·유통 사범을, 일선 경찰서가 투약 사범을 주로 담당하며 단속 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해외 주재관 공조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해외기반 공급책 검거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극 적용해 기소 전 몰수·추진 보전 등 범죄수익을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제주·강원 지역에서 외국인 무사증 입국 허용, 태국 일반 가정에서의 대마 재배 허용 등으로 외국인 마약류 밀수입 범죄 증가가 예상되면서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중독자가 경찰관서에 자수하는 경우 치료기회를 받거나 형사 처분 시 참작된다"며 "신고자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고 신고보상금도 지급하니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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