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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법규위반 차량 골라 '쾅'‥보험사기범 144명 무더기 검거

경미한 법규위반 차량 골라 '쾅'‥보험사기범 144명 무더기 검거
입력 2022-07-13 20:21 | 수정 2022-07-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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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미한 법규위반 차량 골라 '쾅'‥보험사기범 144명 무더기 검거
    교통법규를 경미하게 어기는 차량을 상대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받아 챙긴 사기범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은 전국적으로 218건의 교통사고를 고의로 내고 보험금 16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10대 24명과 20대 119명 등 144명을 검거하고 주범인 11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말부터 2년에 걸쳐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의 도로를 돌면서 급차로변경이나 교차로 내 차로변경 등 경미한 법규위반을 한 차량을 발견하면 일부러 돌진하는 수법으로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수리비를 많이 받기 위해 고가의 외제차를 이용했으며, 차량이 긁힌 정도의 사고에도 병원에 입원하는 등 치료비를 부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SNS 등에서 교통사고 이력이 없는 운전자의 명의를 모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일당이 교통법규를 어기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노린 만큼, 운전 중에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차로를 변경할 때도 뒷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의 교통사고가 의심된다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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