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일 경찰제도개선안 최종 발표를 앞두고, "행안부 내 경찰 업무를 맡을 신설 조직 아래 3개의 과를 설치하며, 전체 인원은 15명 정도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최종안에는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조직 신설과, 경찰·소방 지휘규칙 제정이라는 두 가지 내용이 담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부 계획과 관련해선 "새로 만들 조직의 이름은 '경찰국'으로 할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찰국 안에 인사와 총괄, 자치지원 등 3개 과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찰국장은 치안감이 맡고 인사과장은 경무관이나 총경이 할 것"이라며, "경찰 고위직의 인사 제청을 담당할 인사과의 인원은 100% 경찰로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국 신설 논란 이후, 현장 경찰관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던 이 장관은, "경찰관들이 진작에 이런 설명을 왜 해주지 않았느냐고 묻기도 했다"면서 "소통이 굉장히 잘됐다고 느꼈다"고 자평했습니다.
또 경찰청장 후보군인 치안정감 인사를 앞두고 대상자들을 사전 면담해 논란이 됐던 것과 관련해선 "주요 인사 때는 꼭 만나 볼 필요가 있다"며 "치안감 인사 때도 되도록 직접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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