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받은 홍일표 전 의원 유죄 확정

사진 제공: 연합뉴스

홍일표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받은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앞으로 5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습니다.

대법원 3부는 지난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지역 사무실 사무국장을 지인 회사에 고문으로 허위 등록해 임금 등 명목으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홍 전 의원에게 벌금 1천만원과 2천만원 가량을 추징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사무국장 채용에 대해 지인과 합의한 바 없고, 임금도 당사자가 개인 용도로 썼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1·2심 모두 홍 전 의원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고 대법원의 판단도 같았습니다.

이번 확정 판결에 따라 홍 전 의원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국가공무원 등에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