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늘어나 방역 당국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족구병 1천 명당 의심환자수를 조사한 결과, 6월 2주 1.7명에서 매주 늘어 7월 1주 10.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2년 대비 높은 발생 비율을 보입니다.
특히 0~6세의 경우, 1천 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비율이 6월 2주에서 매주 늘어 7월 1주에는 13.8명으로 급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후에 손을 씻고 장난감을 소독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대부분 7~10일 후 자연 회복되지만, 심하면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이 올 수 있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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