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윤승현 북한인권정보센터 인권침해지원센터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 발표 대로 선원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게 맞는지, 귀순 의사의 진정성에 대해 명확히 규명돼야 한다"며, "강제 추방의 이유도 수사를 통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발을 당한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이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핵심 의사결정권자가 국내에 있지 않아 검찰 수사가 지연되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2일 '어민 북송' 사건 당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통일부 관계자 등 모두 11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