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오늘(16일) 3년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반대 맞불 집회도 예고돼 있어 경찰은 도심 내 극심한 교통 혼잡을 예상했습니다.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데 조직위는 경찰에 5만명 인원을 신고했습니다.
조직위는 오후 2시 서울광장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을지로·종로·퇴계로 일대를 행진하고,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 마무리 공연을 진행합니다.
한편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단체들도 경찰에 2만여 명을 신고했는데, 서울시의회 중심으로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후 3시엔 서울역부터 삼각지역 로타리까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사면을 위한 단체 행진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한강대로 등 도심 내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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