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영흥도 앞바다.
고무보트에 탄 구조대원들이 물살을 가로질러 나갑니다.
바다 한복판에 살짝 솟아오른 바위처럼 보이는 곳이 이들의 목적지입니다.
그 위에 낚시꾼 두 사람이 위태롭게 버티고 서 있습니다.
원래 육지와 연결돼 있던 갯바위에 밀물이 밀려들면서 졸지에 고립돼버린 겁니다.
금방이라도 이들이 서 있는 갯바위마저 밀물에 잠기지 않을까 걱정되던 상황.
"순식간에 물이 차 올랐다"는 60대 낚시꾼들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고무보트로 접근해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해경은 "평소 해당 지역에서 낚시를 하던 분들인데 물 때를 잘못 알고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중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 기간은 순식간에 수위가 올라갈 수 있으니 물 때를 미리 파악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회
이동경
[영상M] "순식간에 섬처럼"‥밀물에 고립된 낚시꾼 2명 구조
[영상M] "순식간에 섬처럼"‥밀물에 고립된 낚시꾼 2명 구조
입력 2022-07-17 18:04 |
수정 2022-07-17 18:0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